2019. 10. 2. 10:09ㆍnlp
인간의 뇌파 중 N400이라는 뇌파는 언어 자극이 의미적으로 예상에서 벗어났을 때 크게 검출된다. 그래서 ‘타이어’ 다음에 ‘설탕’이라는 자극이 주어졌을 때, ‘달콤하다’ 다음에 ‘설탕’이라는 자극이 주어졌을 때보다 N400이 크게 검출된다.
이 N400을 이용해 피험자가 특정 자극을 얼마나 잘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. 잘 기억하고 있는 자극의 경우 N400이 작게, 잘 기억하고 있지 못하는 자극의 경우 N400이 크게 검출된다.
실험은 PsychoPy3로 설계했다.
같은 광고여도 명사구로 쓰느냐, 동사구로 쓰느냐에 따라 기억 효과가 달라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두 개의 세트로 나누어 진행했다. A세트에선 명사구로 제시된 광고가 B세트에선 동사구로, A세트에서 동사구로 제시된 광고가 B세트에선 명사구로 제시되었다.
명사구와 동사구에도 다양한 형태가 가능하지만, 이 실험에서
명사구는 <동사+관형사형 전성 어미+명사>로, 동사구는 <동사+어미 '-다'>로 통일했다.
광고 자극 1개와 필러 2개를 제시한 후, 질문으로 제시되는 제품명이 앞서 제시되었는지 여부를 물었다.
(노란색이 자극, 나머지는 필러)
실험에 참여한 5명의 피험자 뇌파 데이터 평균을 나타낸 그래프다. N400이 검출되는 400-500ms 구간을 보면, 명사 자극을 보았을 때 동사 자극을 보았을 때보다 N400이 현저하게 작게 검출되었다.
피험자가 너무 적긴 하지만, 명사구로 된 텀블벅 프로젝트가 동사구로 된 텀블벅 프로젝트보다 기억에 잘 남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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