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두 거짓말을 한다
2019. 10. 1. 22:00ㆍreadin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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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 거짓말을 한다
검은 글씨는 책 인용, 초록 글씨는 내 생각
- 우리의 연구 결과는 사람들이 두 후보의 이름을 포함한 검색어를 입력할 때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앞에 두는 경향이 유의미하게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.
- The United States is divided. (단수 취급)
- The United States in their treaties with his Britanic Majesty (복수 취급)
- United States를 단수 취급하냐, 복수 취급하냐를 통해 사람들이 미국을 통일된 하나의 국가로 인식하는지, 아닌지 파악할 수 있다. 표면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문법적 요소로 사람들의 무의식을 파헤치는 게 너무 재밌다.
- 관계를 진전시키고 싶은 남성이 여성의 입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말은 ‘나’로 밝혀졌다.
- 남성이 조금이나마 호감을 더 갖게 하는 데 여성이 사용할 수 있는 단어는 ‘나’라는 말 하나뿐이다.
- 책 <단어의 사생활>에 따르면, '나'라는 대명사는 사회적 지위가 낮은 사람이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. 여자가 남자에게 '고분고분하게' 굴수록 데이트 성공율이 높다고 볼 수도 있을 듯하다. (끔찍)
- 부모는 ‘내 딸이 재능 있나요?’보다 ‘내 아들이 재능 있나요?’라는 질문을 2.5배 더 많이 한다. ... 나이가 어릴 때는 여아들이 더 많은 단어를 사용하고 더 복잡한 문장을 구사한다. 미국 학교의 영재 프로그램에는 여아가 남아보다 9퍼센트 많다.
- 부모가 구글에 하는 질문 중 ‘내 딸이 과체중인가요?’는 ‘내 아들이 과체중인가요?’보다 거의 두 배 많다. ... 여아의 28퍼센트가 과체중인 반면 남아의 35퍼센트가 과체중이다.
- 일반적으로 부모는 아들에 관해 질문할 때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. 부모는 아들이 ‘행복’한지를 자주 묻고 ‘우울’한지는 잘 묻지 않는다.
- ‘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믿지 말고 행동하는 것을 믿어라.’
-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보고 싶어하는 영화를 담아놓기만 하고 보지 않는다.
- ‘알고리즘은 당신보다 당신에 관해 더 잘 알고 있다.’
- 차원의 저주curse of dimensionality
- 변수(차원)는 많은데 그리 많은 관측을 하지 않을 때
- 너무나 많은 것을 실험했다. 임의로 충분히 많은 것을 실험하다 보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하나는 나오게 마련이다.
- 사용하는 언어로 빌린 돈 갚을지 말지 예측하기
- ‘저금리’나 ‘세후’ 같은 단어는 빌리는 쪽이 금융에 관해 일정한 수준의 교양을 갖추고 있음을 나타낸다. 더구나 대학 ‘졸업’이나 ‘부채가 없는’처럼 긍정적인 경력에 관해 이야기하면 그 사람은 빚을 갚을 가능성이 높다.
- 일반적으로 누군가가 당신에게 돈을 ‘갚을’ 것이라고 말하면 그 사람은 돈을 갚지 않는다. 그 ‘약속’이 확신에 차 있을수록 약속을 어길 가능성이 크다. 누군가가 ‘돈을 꼭 갚겠습니다. 약속합니다. 그러니 하나님, 저를 도와주세요.’라고 적는다면 그는 돈을 돌려줄 가능성이 대단히 낮다.
- 친척이 ‘병원’에 있어 돈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동정심에 매달리는 것 역시 돈을 갚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.
- 굉장히 재밌는 부분이었는데, 이런 결과가 나오면 기독교인이 부당하게 대출을 거부당할 수 있으니 더 할 수 없다고 한다. 근데 비밀리에 이런 분석 다 하고 있을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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